가끔은 유학을 온걸 후회한다.
이십대 초중반까지는 유학생이라는 딱지가 뭔가 쿨하고 힙해보이고 자랑스러웠던 것 같다.
하지만 군복무를 하고 코로나때문에 복학도 늦춰지고 이런저런 일들이 생기다보니 어느새 20대 후반이 되었다.
나이가 들고나서 보니까 유학생이라는 신분이 취준생 입장으론 그리 좋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다.
일단 우리학교에서 한국으로 취직하는 선배들이 내가 아는한 없다.
다들 미국, 캐나다로 취직을 하니 딱히 물어볼 곳도 없고 먼저 길을 닦아놓은 사람도 없으니
내가 파이오니어처럼 개척해나가야 하는 상황이 조금은 부담스럽다.
개발자로서 어떤 커리어는 피해야하고 이쪽 커리어를 가는것이 좋다라는 조언을 해줄 사람이 없다보니
그냥 무작정 내가 관심있는분야중 나의 좁은 지식안에서 괜찮은 커리어라고 판단을 내린 곳을 지원하는 수밖에 없다.
뭐 이 부분은 나중에 후회할지도 안할지도 모르지만 인생이란게 원래 그런거니 넘어가자.
하지만
내가 하고있는 공부법이나 준비하고있는 것들에대한 피드백을 받을 사람도 없다보니
링크드인에서 모르는 사람들에게 무작정 물어보는 방법밖에 없음이 답답하고 힘이 드는 이유일지도.
또한 지금 나의 실력이 한국 시장에서 어느정도인지 비교군도 없고 알 길도 없으니 불안감이 엄습해온다.
다만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빠르게 지식을 흡수하는게 나 아니던가?
어차피 결국엔 좋은 커리어를 밟아 나가며 누구에게도 지지 않을 자신도 있는 나 이기에 괜찮다.
그냥 갑자기 센치해져서 글을 조금 끄적여 보고 싶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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